오늘은 넷플릭스 19금 청불영화 중에서 최근 신작인 2022년 공개한 “스루 마이 윈도”를 리뷰합니다. 아리아나 고도이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한 10대 하이틴 로맨스 멜로영화. 감독, 출연진은 스페인이라 저에게는
모든 커플들에게 저마다 결혼할 목적이 있겠지만… 두 사람의 경우 결혼의 목적은 아이였습니다. 그러나 아이는 유산되었고 ‘제인’는 불임이 되어버렸습니다. ‘제인’의 결혼생활은 아이와 함께 아주 예전의 죽어 그랬던 거죠.
‘제인’이 시간 날 때마다 열심히 읽고 있는것은 이탈리아어 사전입니다. 이처럼 그녀의 삶은 실용적인 사전과 같았습니다. ‘레너드’가 자신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것, 그와의 결혼 생활은 아주 오래전 망가저 버린 것도 알고 있었지만 ‘제인’는 지금의 삶이 안정감을 잃고 싶지 않아 이 사실을 애써 외면해 왔습니다.
할머니와 인터뷰를 녹음했던 파일을 정리하기 전까지는… ‘제인’은 인생 선배라고도 볼 수 있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과 남편의 관계를 더 나아가 삶자체를 뒤돌아 보게 되었죠.
영화를 감상할 때 주의깊게 보아야 하는건 ‘제인’이 ‘케일럽’을 만나면서 이 결혼에 문제점을 인지하게 된것은 아니라는 거예요.
넷플릭스에는 많은 볼거리가 있는데요. 그중에 오늘은 2020 “넷플릭스 성인드라마” 몇가지를 추천드립니다. 성인용 드라마, 19금이니 청소년 관람불가입니다..^^ 미성년자는 성인이 되거든 보세요.^^ 순서는 마음대로 입니다… 밤새지말고 차근차근
‘켈일럽’이 아이 같이 보이는 이유도 19살에 처음 만나 결혼을 했던 ‘제인’ 부부의 모습.. 특히 과거 ‘레너드’의 모습을 상징하는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케일럽’을 통해 남편과 자신의 관계가 어떠 했는지 더 피부로 와 닿게 되는 거죠. 때문에 ‘제인’은 ‘케일럽’과의 삶을 선택하지 않습니다.
19살에 ‘제인’과 ‘레너드’가 그러했듯이… 19살이 ‘케일럽’과의 시간은 그저 뜨거운 사랑의 한 순간일 테니까요.
갑작스럽게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면 이런 이별이 바로 ‘제인’과 ‘레너드’가 맞이했을 사랑의 엔딩이겟죠. 많은 사람들은 남편이 ‘제인’을 정말 사랑해서 외도를 했음에도 기회를 준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결국 그 또한 실용적인 삶, 실용적인 안정감을 잃고 싶지 않아서 이런 제안을 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말 그녀를 사랑했다면 시간을 줄테니 다른 남자와 놀고 정리하고 오라는 말은 하지 못했겠죠. 열정 혹은 뜨거운 사랑 같은 것들은 관계 속에서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습니다.
사랑이라는 감정만큼은 언제나 그 자리를 지켜야 겠죠. 그리고 열정과 뜨거움이 빠져나간 그 공간은 대화와 이해가 자리 잡아야 할 거구요.
영화 속 ‘제인’ 할머니는 ‘나 스스로도 만족할 수 있는 인생을 살아야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려면 ‘평생 기억할 만한 사건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도 말하죠.
나 혼자 웃으며 회상할 수 있는 과거가 있는지 없는지가 인생의 끝을….. 하지만 할머니는 ‘기억 할 만한 사건들이 없는 우리에게 아직 늦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원점으로 되돌아가 인생을 다시 시작할 용기가 남아 있다면요.
우리는 지금껏 쌓아 올린 인생의 뚝이 무너질까 향상 두려워합니다. 탑이 잘못된 기초 공사로 엄청나게 흔들고 있는데 무너지지 않기만을 바라며 겨우 겨우 지탱하고 있죠.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은 탑을 처음부터 다시 쌓으면 좋으련만 투자한 시간이 아까워서 시작할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쌓아올린 시간보다 앞으로 쌓을 시간이 더 많이 남았다면 다시 쌓아야 겠죠.
“우리 사용하는 동안”은 남편과 함께 이탈리어 사전을 읽는 재미나 모습과 함께 시작했지만 마지막에 가서는 혼자 책을 써내려 가는 그녀의 모습과 함께 끝이 납니다.
그녀는 더 이상 할머니의 녹음을 들으며 주제구상 고민만 하는게 아니라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내려 가죠. 여러분도 안정감을 놓고 쉽지 않아 진짜 안정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영화 본편을 보시면서 지난 삶을 한번 되돌아 보시길 바랄게요. 삶의 권태기, 인생의 권태기, 부부의 권태기 영화… 감성영화 “우리 사랑하는 동안”의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