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부터 인어는 인간과 공존하며 함께 살던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인간들이 인어를 공격하기 시작하면서 인어들은 인간과 동떨어진 깊은 바닷속에서 살기 시작했고, 인어들의 이야기는 동화나 전설 속에서만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바다의 오염이 심해지고, 인간들이 무자비하게 수중 생물들을 포획하기 시작하면서 인어들은 사냥할 먹이가 없어지게 되었는데요.
어쩔 수 없이 수면 가까이 와서 사냥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인간의 어망에 포획되는 일까지 일어나게 되죠.
언니가 어선에 포획되고 알 수 없는 곳으로 잡혀간 후에 언니를 찾기 위해 육지로 올라온 인어 ‘린’…
그녀는 수중 생물들을 연구하는 벤에게 처음 발견되고, 점점 인간들의 말과 생활상을 배워가게 됩니다.
인어인 ‘린’이 육지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그녀와 연관된 수많은 사건들이 일어나게 되는데요.
인어의 탁월한 신체능력을 연구해서 무기로 개발하려는 정부와 인어를 지키고 보호하려는 사람들 여기에 인간을 경계하고 증오하는 인어들의 복수까지 더해지면서 인어 ‘린’은 바다와 육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중대한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