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고의 흥행 영화…”알로, 슈티”
국내에서는 2015년 개봉하였지만 적은 상영관으로 흥행하지 않았어요.
불어가 다소 익숙하지 않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적응을 하더군요.
자극적이지 않고 깨끗한? 이쁜영화입니다.
잔잔하고 편안영화를 좋아하시는분에겐 적극 추천합니다.
프랑스 영화추천 “알로, 슈티”
행복한 하루되기릴 바랍니다.
“알로, 슈티”의 감상 & 다운로드는
네이버 영화, 넷플릭스에서 감상할수 있어요.
즐겁고 재미있는 영화, 드라마, 다큐, 애니를 보시길 바랍니다.
프랑스 영화추천 “알로, 슈티” 리뷰
바쁜 도시 생활에 지쳐 따스하고 여유로운 남쪽 지역으로 전근을 계획한 우체국장 필립…
검푸른 도시의 스모그보다 푸른 시골의 바다가 가까운 이곳이라면 우울증에 걸린 아내 ‘줄리’의 기분도 조금은 나아질 거라 생각했죠.
그런데 어째 필립의 표정이 심상치 않습니다.
아내 줄리의 우울증을 고치려다 도리어 화병까지 키워버린 필립은 곧바로 죄인모드 어차피 이길 수 없는 싸움에 급무룩한 그는 일을 그릇 친 문제의 친구를 찾아가 통사정합니다.
며칠 뒤…
어렵게 다른 남부 지역 자리를 얻은 ‘필립’은 당분간 잔소리는 피할 수 있겠다는 안도감 때문인지 날아갈 듯 가벼운 발걸음으로 ‘줄리’에게 소식을 전하는데 기쁨의 순간도 잠시….
아무래도 인사발령 우선순위에 들기 위해 장애인이라고 허위 기재했던 게 문제가 되었어요.
미리 휠체어를 사다놨지 ㅋㅋ~
휠체어까지 준비한 ‘필립’ 남은 건 필립의 연기뿐..
뻔뻔하게 거짓말하다 멀쩡히 서 있는 가족사진 발견..
헐~~ 당황하고…이제 막바지에 다다른 필립의 연극, 그 결말은!
대 참사!!
남부지역으로 전근가려고 꼼수 부리다 망했습니다.
희망과 정반대인 북부지역 끝으로 쫓겨나게 된 ‘필립’.
이사한다고 들뜬 아내에겐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난감!
아름답다는 말로 꾸며 둘러대봤자 상대는 눈치백단!!!
가만히 있던 아들도 한마디 거들죠.
북극이 아니라 북부라는데도 함께 갈 수 없단 아내와 아들의 장난 없는 태도에 별 수 없이 ‘필립’은 혼자 오래 전 그쪽 지역에 사셨던’줄리’의 삼촌을 찾아 가고…
우리나라로 치면 전라도의 ‘거시기’쯤 되는 베르그의 만능 단어 ‘슈티미’를 슈티미했더니 그곳의 사투리가 제주도 방언처럼 알아듣기 힘든 수준이라는 삼촌 말씀… 가기 전부터 걱정이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날씨는 어떨까요?
그렇게 울며겨자먹기로 프랑스 최북단 ‘슈티’에서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게 된 ‘필립’…
추워서 발가락이 잘린다거나 사람들이 자기들끼리만 알아듣는 사투리 쓰면서 텃세를 부리진 않을까?
온갖 잡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 그때… 얼마나 가기 싫었으면 고속도로에서 저속으로 딱지를 떼일까요?
한참을 달려 목적지인 ‘베르그’~다른 이름인 ‘슈티’에 도착한 ‘필립’..
첫 출근부터 사투리 공격해오고..대체 뭔 소린지 알아들을 수 없는…
첫날부터 타향살이가 힘에 겨운 ‘필립’은 이곳에서 최소 2년을 버텨야 한다는 생각에 눈앞이 깜깜하기만 한데…
다행히 우체국 직원부터 동네 사람들까지 텃세 없이 그를 살뜰히 챙겨줍니다.
슈티 사람들의 선한 마음씨에 ‘필립’ .
금세 마음을 열고 그들의 말처럼 이곳 사람들의 빌루트가 돼어서~
꽤 안정적인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게 되죠.
날이 갈수록 이곳 생활에 재미를 붙인 ‘필립’은 2주 만에 집으로 돌아와 보고팠던 아내와 아들을 만나는데요.
아내 ‘줄리’는 북부 지역에 대한 풍문을 여전히 맹신해
남편이 개고생하는 줄 알고…
아들 라파엘은 발가락부터 세어봅니다.
‘필립’은 북부 지역에 대한 아내의 편견을 깨뜨리기 위해 차분하게 생활을 있는 그대로 얘기해주려는데 아내가 먼저 치고 나옵니다.
떨어져 있는 만큼 사이가 애틋했기에 괜히 이런 걸로 말싸움이라도 할까 걱정돼 ‘필립’은 어쩔 수 없이 착한 거짓말을 하죠.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아내의 기분을 맞춰주려고 거짓말한 것뿐인데 일이 커졌습니다.
남편 혼자 고생시킬 수 없다며 슈티에 함께 가겠다는 아내.
함께 간다면 모든게 탄로 나는 건 시간문제…
‘필립’은 이 위기의 순간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프랑스 영화추천 “알로, 슈티”
기분 좋아지는 힐링 코미디 ‘알로, 슈티’는 프랑스 국민의 1/3이 본 최고 흥행작입니다.
국내에선 적게 배정된 상영관 수 때문에 1만 여명 남짓의 관객을 모은 흥행하지 못한 수작이죠.
‘알로, 슈티’는 가보지 않은 곳, 경험하지 않은 것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소재로 편안하고 유쾌한 코미디…
남부 지역은 따스하고 여유가 넘치는 데 반해 북부 지역은 발가락이 잘릴 만큼 추울 것이란 생각…
사람들도 알코올 중독자에 괴팍한 성격을 가졌을 거란 추측은 ‘필립’이 알게 모르게 갖고 있었던 편견이었죠.
오래 축적된 편견은 그만큼 확고해서 직접 경험하기 전까진 확실한 사실조차 믿지 못하게 만든다는 걸 영화는 아내와 아들, 경찰 등이 보인 과장된 행동으로 얘기하는데요.
‘필립’ 역시 처음에는 눈에 보이는 새로운 사실보다 오래된 편견을 맹신했는데 그 불신의 벽을 무너뜨린 건 마음씨 좋은 이곳 사람들이었습니다.
식사 장면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필립’의 표정이 그의 마음을 잘 드러내고 있죠.
기분 좋은 식사 끝에 그가 적극적으로 슈티미까지 배우는 이 장면은 관객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선물합니다.
어느새 집보다 이곳을 좋아하게 된 ‘필립’은 앙투완에게 이곳의 속담을 전해 듣습니다.
과연 ‘필립’은 지금 한 대답처럼 울지 않고 떠났을까요?
편안히 보기 좋은 행복함을 주는 영화..”알로, 슈티”
프랑스 영화추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