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만약 혼자라고 느낀다면…
당신이 지금 외톨이라고 느낀다면…
당신이 지금 외롭움을 느낀다면…
2020년 넷플릭스 명작 “퀸스 갬빗”을 보세요.
넷플릭스 신작 추천 드라마입니다.
당신에게 힘이 될꺼에요..^^
감상 및 다운로드는 넷플릭스 오리지날이라 넷플릭스에서만 가능합니다.
1967년 파리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 ‘배스 하먼’는 미국의 체스 챔피언입니다.
그녀는 지금 미국 대표로 파리에서 열린 대회에 참석하고 있고, 오늘은 그 대회의 결승 시합이 있는 날입니다.
도대체 무엇이 그녀를 이렇게 엉망으로 만들었는지 그녀의 진한 이야기를 따라가 보겠습니다.
‘배스’는 아버지 없이 홀어머니 밑에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던 모녀에게 끔찍한 사고가 일어나게 되고 이제 가족이 없는 ‘배스’는 ‘머슈언 보육원’에 보내지죠.
과거의 자신과 유일하게 연결되어 있던 엄마가 직접 짜증 원피스를 가장 먼저 벗어버리고 ‘배스’은 보육원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머리도 좋고 학업 성적도 뛰어난 ‘배스’이지만 그녀는 친구를 사귀는 것이나
다른 여자 아이들이 관심을 갖는 취미에는 흥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칠판 지우개를 털기 위해 지하실로 내려갔다가 우연히 건물 관리인 ‘샤이벌’이 혼자 체스를 두고 있는걸 목격합니다.
당시 보육원에서는 아이들을 쉽게 관리하기 위해 영양제와 안정제를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이때 보육원의 유일한 친구인 ‘졸린’에게서 안정제를 밤이 먹으면 효과가 더 좋다는 말을 듣고 약을 모았다가 한꺼번에 여러알을 먹곤 했습니다.
처음에는 의미를 알수없는 환영이 보였죠.
그런데 체스를 접하고 난 다음부터는 ‘배스’의 천장은 하나의 커다란 체스판이 됩니다.
그렇게 밤마다 자신만의 체스 경기와 복귀를 하며 ‘배스’ 실력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일취월장하게 되죠.
고아로 자란 그녀에게 아주 중요한 영향을 주는 인물이 몇명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인물이 바로 ‘샤이벌’입니다
그는 체스를 좋아하는 건물 관리인 하지만 바쁜 일과 많은 나이로 인해 친구를 사귀기도 어려웠고 시간을 내기도 어려웠습니다.
아이들이 공부를 하는 시간에 짬을 내어 지하실에서 조용히 체스를 주는게 유일한 낙이었죠.
나중에 ‘배스’를 알게 되며 그녀가 자신의 유일한 체스 친구가 됩니다.
고아로 자라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그녀가 승부욕 때문에 험한 말을 내뱉을 때면 자신만의 방법으로 그녀에게 예절을 가르쳐 줍니다.
여러가지 체스의 전술을 익힘과 동시에 참을성과 결단력을 기르게 되는 ‘배스’
“퀸스 갬빗”을 보시면 여러 인물이 배스에게 어떤 선택을 할지 물어보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옵니다.
그 중에는 술을 권하는 장면이 여러번 있는데 ‘배스’가 어떤 선택을 하든지 그녀에게서는 그에 합당한 결과가 뒤따르게 됩니다.
원래 머리가 똑똑한 아이었지만 체스이외 다른것엔 관심을 갖지 않았고…
안정제 덕분에 매일밤 실전과 같은 복귀를 하므로 그녀의 실력은 금방 늘게 됩니다.
그녀의 재능이 심상치 않다는 걸 알게 된 ‘샤이벌’은 근처 학교 체스부 선생님에게 ‘배스’를 소개해 줍니다.
그녀는 처음으로 보육원 밖에서 체스를 주게 되죠.
그곳에서 자신의 실력을 실감하게 됩니다
‘배스’가 드디어 입양이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배스’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다른 한 명인 ‘알마’를 만나게 됩니다.
드라마에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지나가는 장면을 자세히 보면 ‘배스’ 친모는 안정제에 중독되어 있었던 거 같습니다.
친모을 잃은 ‘배스’는 그녀의 친모처럼 약에 의존하게 되죠.
한참후 새 엄마와 헤어지게 되었을 땐 이제 새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술에 중독되어 버립니다.
‘배스’는 이것이 자신의 원래 혈통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이 모든 것은 자신의 선택이고, 그 선택에 따라 나타나는 결과일 뿐입니다.
새로운 집에 입양되며 이제 자신에게도 ‘가족이 생겼다’고 기뻐하지만 그녀를 기다리는 건 또 다른 낯선 환경과 낯선 사람들이죠.
이때부터 ‘배스’는 무슨 일이든 혼자 해결하는 법을 터득하게 됩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고, 고난이 닥쳐와도 ‘배스’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보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배스’의 성향은 드라마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아주 중요한 메세지입니다.
“퀸스 갬빗”에서 ‘배스’는 3번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습니다.
그중 하나만 이야기 하자면 바로 ‘샤이벌’에게 $10를 받은 것입니다.
당시 적지 않은 금액이니 돈을 빌리면 ‘배스’는 프로 체스의 세계에 발을 내딛게 됩니다.
남자하고는 말조차 제대로 해본 적 없던 ‘배스’에게 매력적인 남성이 다가옵니다.
그리고 토너먼트 내내 ‘배스’의 시선은 ‘타운스’를 따라다닙니다.
‘배스’의 경기 방식에는 한가지 특징 있습니다
‘배스’는 공격을 할 때나 승기를 잡았을 때 상대를 죽일 듯이 노려보며 자신의 차례를 기다립니다.
“퀸스 갬빗”은 체스 드라마이지만 저처럼 체스를 모르는 분이 보셔도 상당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미묘한 표정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유불리함과 중량감이 느껴지는 시계소리는 작은 체스판 위에서 벌어지는 공방전이 얼마나 치열한 싸움 인지를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배스’는 첫 출전에서 토너먼트에 모든 상대를 박살내버리고 주 챔피언인 ‘해리’와 붙게 됩니다.
드라마 “퀸스 갬빗”은 개인적으론 2020년 넷플릭스 명작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올해의 재미있는 작품이 많이 나왔지만 제가 “퀸스 갬빗”을 최고로 꼽는 이유는 단순히 재미 때문만이 아닙니다.
요즘은 영화나 드라마을 보면 자극적인 소재나 화려한 CG를 이용해 사람들에게 환상을 심어주는 자극적인 작품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는 수많은 악역과의 대결이 나오고 주인공의 발목을 잡는 민폐 캐릭터가 존재합니다.
그런데 “퀸스 갬빗”에는 이런 악역이나 민폐캐릭터가 전혀 존재하지 않죠.
착하고 정의로운 사람들로만 이루어진 드라마입니다.
기존의 작품들의 틀을 벗어났다고 해야할까요?
2020년 넷플릭스 명작 추천합니다.
고아원의 원장은 나쁜 원장이고, 새엄마 ‘앰마’는 분명 무슨 의도가 있어서 입양한 거라 생각했는데
절대 아니었죠.
원장이 아이들에게 가르친 것은 ‘배스’가 살아가면서 아주 중요한 지침이 되었고, ‘앰마’는 유명한 피아니스트를 꿈꿨지만 무대 공포증을 이겨내지 못해 포기하게 된 안타까운 사람이었습니다.
이처럼 인물 간의 갈등이 존재하지 않아서 노잼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베스’가 체스를 하면서 만나는 수많은 플레이어는 각자의 매력과 특징이 있고 특히 최종보스인 ‘보르코프’는 챔피언의 위엄과 기품이 느껴지는 정말 멋진 캐릭터입니다.
드라마를 보면 ‘보르코프’와 우연히 만나게 되는 ‘패스’에 모습이 나옵니다.
하지만 혼자있는걸 좋아하는 ‘배스’는 늘 ‘보르코프’를 못 본처 지나칩니다.
이때 ‘보르코프’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주변을 둘러보다가 ‘배스’를 발견하는 장면이 여러번 있습니다.
그 이유는 ‘보르코프’도 ‘베스’보다 어린 시절 체스판의 뛰어들어서 누구보다 그녀의 심정을 잘 이해하고 그녀의 환경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아로 자란 ‘배스’를 무시하는 러시아 선수들과 다르게 ‘배스’를 리스펙하는 ‘보르코프’의 모습을 볼 수 있죠.
어쩌면 그 누구보다 심지어 ‘배스’보다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이 바로 ‘보르코프’인 거죠.
그렇기 때문에 ‘도르코프’는 배스의 모든 수를 읽을수 있었던 겁니다.
‘배스’가 처음 체스를 시작했을 때 모두 ‘어린 소녀가 얼마나 잘 되겠어?’라는 생각으로 봤다가 그녀의 눈빗에 자리를 황급히 떠나곤 했죠.
단순히 천재 플레이어라 생각하는 분도 있겠지만 드라마에서 ‘배스’는 그 누구보다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연습벌레입니다.
체스 관련된 모든 책을 정독가고 유명한 플레이어와 자신의 플레이를 수십번 복귀합니다.
쉬고 싶은 마음과 이기고 싶은 욕심 사이에서 매번 선택을 강요 받게 되는데 어려운 상황에서 주변의 도움을 받으며 해결해 나가는 러시아 선수들과는 다르게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해야 하는 ‘배스’는 수많은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배스’는 어렸을 때부터 많은 사람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왔습니다.
“퀸스 갬빗”을 안 보신 분이라면 ‘배스’ 주변에 사람들이 그녀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로 인해 그녀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유심히 살펴 보신다면 정말 감동적인 엔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성 인권에 대한 메시지가 강한 드라마는 맞습니다.
하지만 모든 남성을 나쁘게만 그린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여성을 모두 피해자로만 그리지도 않았습니다.
‘앰마’가 꿈을 접은 이유는 여성이어서가 아니라 무대 공포증 때문이었고, 체스 플레이어도 정말 좋은 사람이 많이 등장합니다.
스포일러가 될수 있으니 더 이야기를 하지 못하지만 제작진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것은 ‘여성 인권에 대한 메세지보다 우리 주변에 있는 소중한 이들을 돌아보자’는 메시지로 더 크게 와 닿습니다.
큰 줄기 속에서 1960년대 체스판의 홀로 서는 ‘배스’를 그린 것이지 드라마가 여성만의 이야기를 담지는 않았습니다.
여성이 고난을 이겨내는 드라마가 아닌 ‘배스’라는 한 사람이 고난을 극복하는 드라마입니다.
‘배스’가 자신의 고난을 극복하고 세계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주변을 돌아볼 줄 알아야 망설임없이 전진할 수 있는 겁니다.
만약 지금 당신이 혼자라고 느껴진다면 “퀸스 갬빗” 주인공 배스처럼 당신은 외톨이가 아닌 생존자이고, 당신의 주변에는 반드시 당신을 걱정하고 있는 친구와 가족이 있다는 걸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2020년 넷플릭스 명작 “퀸스 갬빗”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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