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에서 제작한 범죄 장르의 작품입니다.
15세이상관람가 입니다.
하루아침에 성공한 사업가에서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누명을 쓴 유민호는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승률 100%의 변호사 양신애(김윤진)를 찾는다.
눈 내리는 깊은 산속의 별장에서 마주한 두 사람,
양신애는 완벽한 진술을 위해 처음부터 사건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말하고, 사건의 조각들이 맞춰지며 유민호가 감추고 있던 또 다른 사건이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데…
두 개의 사건, 두 개의 시신
숨겨진 진실이 밝혀진다.
윤종석 / 감독
소지섭 / 주연
김윤진 / 주연
나나 / 주연
최광일 / 주연
원동연 / 스탭
김지홍 / 스탭
원동연 / 스탭
윤종석 / 스탭
남다정 / 스탭
[ Commentary ]
자백(自白)
자기가 저지른 죄나 자기의 허물을 남들 앞에서 스스로 고백함.
또는 그 고백
“<자백>은 끝까지 봐야 안다.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영화다”
– 소지섭 –
“<자백>은 고도의 방탈출이다.
퍼즐을 한 조각씩 맞춰야만 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다.”
– 김윤진 –
“<자백>은 디테일 맛집이다.
스토리, 연기, 반전이 촘촘하고 섬세하게 설계되어 있다.”
-나나-
“<자백>은 햇양파 같은 영화다.
하나, 둘 벗길 때마다 새로운 내용이 속속들이 드러난다.”
– 최광일 –
“<자백>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결말이 궁금해지는
지루할 틈 없는 영화다”
-윤종석 감독-
“<자백>은 욕망이다. 인간의 욕망이 불행을 탄생시킨다”
– 원동연 제작자-
“<자백>은 선택이다.
사고를 해결하는 방법은 자신이 정한다.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 김지홍 PD-
“<자백>은 시리도록 차가운 영화다.
얼음 속에 숨은 진실은 언젠가 드러나게 되어있다”
-김성진 촬영감독-
“<자백>은 울컥하는 영화다. 사건 뒤에 쓸쓸한 그 무엇이 숨겨져 있다.”
-신경만 조명감독-
“<자백>은 블랙아이스 같은 영화다.
언제 마주칠지 모르는 일과 항상 조심해야 하는 상황의 연속이다”
-윤나라 미술감독-
[ About Movie ]
“치밀한 플롯의 영화. 촘촘하고 복잡한 미스터리를 밀도 있게 풀어냈다”(South China Morning Post)
해외 유수 영화제가 먼저 주목한 웰메이드 서스펜스 스릴러의 탄생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된 남자와
그의 무죄를 입증해야만 하는 변호사
사건의 조각이 맞춰지는 순간, 진실이 뒤바뀐다!
유망한 IT기업의 대표지만 하루아침에 내연녀를 죽인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몰린 한 남자와 그의 무죄를 밝혀야만 하는 승률 100% 변호사, 두 사람이 마주 앉아 사건의 조각을 맞춰가기 시작한다.
영화 <자백>은 결백을 주장하는 유민호와 그의 진술을 바탕으로 사건을 재구성해가는 양신애 변호사의 대화가 이야기의 중심축이다. 누명을 벗기 위해 호텔 룸에서 있었던 모든 일을 말하기 시작하는 유민호와 그의 진술에서 발견되는 허점을 메꿔가며 사건을 재구성해가는 양신애의 날 선 대화가 시종일관 날카로운 긴장감을 형성한다.
모든 증거가 자신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유민호는 승률 최고의 변호사 양신애마저 쥐락펴락하며 상황을 주도하려 한다. 유죄도 무죄로 탈바꿈시키는 유능한 변호사 양신애는 유민호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한 완벽한 시나리오를 짜기 위해 그의 심리를 이용하고 허를 찌르면서 그가 꺼내놓지 않는 진실을 끄집어낸다. 두 사람의 팽팽한 심리전과 숨 막히는 대화의 줄다리기는 영화 <자백>의 결정적 관전 포인트다. 양신애 변호사가 사건을 재구성해 나갈 때마다 영화는 관객들에게 큰 터닝 포인트를 던진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쌓여가는 대화 속에 관객들은 혼란에 빠지고, 새로운 이야기와 단서가 등장할 때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과 마주한다. “이야기가 달라질 때마다 느껴지는 재미가 있다. 지루할 틈이 없는 영화”라고 설명한 윤종석 감독의 말처럼 <자백>은 새롭게 밝혀지는 사건의 진실을 따라가는 재미와 속도감 넘치는 전개가 러닝 타임 내내 관객들을 몰아붙인다.
치밀한 구성과 단 한순간도 눈 뗄 수 없게 만드는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는 해외 유수 영화제를 먼저 사로잡았다. <자백>은 판타스포르토 국제 영화제에서 감독 주간 부문 최고 감독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후에도 우디네 극동영화제 폐막작 선정을 비롯해 스위스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브뤼셀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되는 낭보를 전해왔다. 이외에도 “뜻밖의 반전으로 수놓은 훌륭한 각본”(마리오 도민스키,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매혹적인 반전과 최고의 배우들이 만나 누아르의 새로운 대가가 탄생했다”(티에리 조벵,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유기적인 각본으로 유려하게 창작해낸 <자백>은 굉장한 긴장을 유지하는 스릴러다. 관객들은 기꺼이 몰입해 마지막까지 숨을 참게 될 것이다”(사브리나 바라체티, 우디네 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세밀하게 직조된 이야기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몰입도에도 찬사가 끊이지 않았다. 영화제를 통해 먼저 작품을 본 해외 온라인 매체들 역시 “치밀한 플롯의 영화. 촘촘하고 복잡한 미스터리를 밀도 있게 풀어냈다”(South China Morning Post), “영리한 필력과 경이로운 연기가 밀실 살인 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꼭 봐야 할 작품”(Daily Dead), “단순한 범죄 영화 그 이상”(Asian Movie Pulse), “계속해서 놀라움을 선사한다”(AIPT Comics), “의심의 여지없이 첫 순간부터 관객들을 긴장하게 만든다”(View of the arts)라며 호평을 쏟아내 웰메이드 서스펜스 스릴러의 탄생을 알렸다.
소지섭X김윤진X나나X최광일
연기 장인들의 불꽃 튀는 연기 시너지!
충무로 연기 베테랑들이 모두 모였다. 소지섭, 김윤진, 나나, 최광일까지 독보적인 존재감과 카리스마의 네 배우가 영화 <자백>에서 양보 없는 연기 대결을 예고한다.
충무로의 대체 불가 배우 소지섭은 유망한 사업가에서 하루아침에 살인 사건 용의자가 된 유민호 역을 맡는다. 처음으로 서스펜스 스릴러 장르에 도전한 소지섭에게 유민호는 쉽지 않은 캐릭터였다. 소지섭은 살인 누명을 벗기 위해 절박하게 호소하고, 예민하게 사건을 되짚어나가는 날카로운 유민호를 입체적인 캐릭터로 완성했다. “‘소지섭에게 저런 면이 있었나?’ 하는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스스로의 변신에 자신감을 드러낸 그는 본 적 없던 새로운 얼굴을 꺼내 보인다. 감정의 높낮이나 이야기의 템포에 맞춰 눈동자의 움직임 하나까지 치밀하게 계산한 연기가 유민호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김윤진과 나나는 “현장에서 최고의 파트너”, “집중도가 워낙 뛰어나 저절로 같이 몰입되었다”며 그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민호가 손에 쥔 사건의 내막이 무엇일지 진실에 다가가려는 양신애뿐만 아니라 관객 모두가 소지섭과의 절묘한 심리전에 동참하게 될 것이다.
원조 스릴러 퀸 김윤진은 유죄도 무죄로 탈바꿈시키는 냉철하고 유능한 변호사 양신애로 진면목을 발휘한다. “매 순간 놀라웠다. 왜 베테랑인지 알 수 있었다. 몰입감, 현장에서의 태도, 준비 과정 등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는 소지섭의 말에서도 그녀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슛과 동시에 순간적으로 감정을 끌어올리며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었던 김윤진은 대사가 어마어마하게 많은 양신애 변호사를 연기하기 위해 “답은 딱 한 가지뿐이었다.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라고 답해 노력과 열정이 그녀가 여전히 빛나는 이유임을 보여주었다. 사건을 재구성하는 양신애에게 집중해 이야기를 따라가야 하는 만큼 김윤진은 관객들의 관심을 처음부터 끝까지 끌고 가야 하는 큰 부담과 직면했다. 촬영 직전까지 감정의 떨림, 시선의 방향, 상황에 따른 다양한 눈빛 등 꼼꼼하게 모든 걸 설계해 연기했고, “20여 년의 연기 인생 동안 촬영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고민하며 연기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힐 정도로 양신애 캐릭터에 몰입했다. 스릴러의 대가마저 긴장하게 했던 이야기와 캐릭터로 돌아온 김윤진의 변신에 모두 빠져들게 될 것이다.
배우로서 탄탄한 내공과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나나는 사건의 결정적인 키를 쥔 김세희로 분한다. 김윤진은 “이 친구 사고 치겠구나 싶었다. 작품 속에서 정말 빛이 난다”라고 감탄을 자아내 나나의 새로운 변신을 기대하게 했다. 유민호의 진술에 따라 다양한 얼굴과 성격을 보여주는 김세희를 위해 나나는 같은 장소와 상황에서 완전히 상반되는 감정을 표현해야 했다. 극도의 불안에 시달리는 세희를 연기하기 위해 늘 긴장 상태를 유지하느라 온몸에 근육통이 오기도 했다. 누구보다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한 나나를 향해 윤종석 감독은 “좁은 공간 안에서도 여러 가지 상황의 연기를 몰입해서 해냈다. 첫 촬영부터 신뢰를 확 느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궁지에 몰린 캐릭터를 다양하게 표현하며 어려운 캐릭터를 완성해낸 나나가 <자백>으로 다시 한번 자신의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게 될 것이다.
장르를 불문하고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배우 최광일은 또 다른 사건을 파헤치는 한영석을 연기한다. 한영석의 캐스팅이 어려웠다는 윤종석 감독은 최광일과의 만남 직후 “이분이 그렇게 애타게 찾아 헤매던 영석”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단언했다. 행간을 뛰어넘어 캐릭터를 완벽하게 흡수한 최광일은 스크린을 뚫고 관객에게까지 강렬한 서스펜스를 전한다. 김윤진이 “연기의 달인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할 최광일, 드러나지 않은 또 다른 사건의 감춰진 인물로 극을 촘촘히 메운다.
한 편의 추리소설 같은 압도적인 몰입감
수십 차례 대본 리딩과 사전 동선 리허설까지
디테일이 만들어낸 웰메이드 스릴러의 진수!
영화 <자백>은 <광해, 왕이 된 남자>, <신과함께> 시리즈까지 트리플 천만 영화를 탄생시킨 리얼라이즈픽쳐스(주)와 베테랑 제작진, 섬세하고 치밀한 스토리텔러 윤종석 감독 그리고 배우들의 섬세함이 빚어낸 웰메이드 서스펜스 스릴러다.
영화 <자백>은 한정된 공간에서 두 배우의 팽팽한 대화가 이야기의 대부분을 이끌어간다. “한정된 공간 안에서 캐릭터의 심리에 맞게 작은 움직임 하나까지도 효율적으로 구상했다”는 윤종석 감독은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부터 10여 차례 이상 단체와 개별 리딩을 진행하며 배우들의 움직임과 표정, 몸짓, 목소리 톤까지 파악해 시나리오와 콘티에 적극 반영했다. 무엇보다 배우 간의 호흡, 감독과의 사전 대화가 중요한 작품이었던 만큼 매 신 매 컷 철두철미한 사전 연습과 대화를 이어갔다. 대사로 이루어진 장면이 많았기에 두 배우의 감정 밀도를 대등하게 잡아가고, 균형을 조절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세밀한 리액션 설계도 이어졌다. 처음으로 전체 리허설을 경험한 두 배우는 각 캐릭터의 감정을 온몸으로 체득하고, 서로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완성도를 높여갔다. 앉고 일어서고, 다가오고 멀어지는 미묘한 움직임에 따라 극적 효과가 달라져 가는 것을 모두가 체험했고, 실제 촬영에서는 리허설에서 얻은 경험을 모두 쏟아부었다. 윤종석 감독은 “글로 썼던 것들, 평면적인 장면들이 입체화되는 느낌을 받으면서 짜릿짜릿한 적이 많았다. 그렇게 좋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다들 너무 철저하게 준비를 해왔고, 현장에서도 집중력 있고 성실하게 그것들을 보여줬기 때문이다”라며 빈틈없었던 프리 프로덕션의 공을 배우들에게 돌렸다.
배우들 역시 디테일을 쌓아가며 만족감을 느꼈다. 소지섭은 “역할을 준비하고 촬영할 때 더 철저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현장에 갔을 때 느낌이 완전히 달랐다”, 김윤진은 “처음 세트 안에서 동선 리허설을 해봤다. 감정선이 명확하게 서더라. 소중하고 고마운 경험이었다”라고 전했다. 나나는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들이 현장에서 많이 생겼고, 촬영에 들어갔을 때 안정되게 표현할 수 있었다. 제스처나 세희에게 어울리는 표정까지 많은 것들이 떠올라 세희를 더 풍부하게 만들 수 있었다”라며 신선했던 경험을 회상했다. 최광일은 “감정이 끊어지지 않는 느낌이 굉장히 새로웠다”라며 사전 리허설로 캐릭터를 100% 채워나갔던 시간들을 떠올렸다.
치밀한 연출과 예측할 수 없는 전개, 강렬한 서스펜스까지 베테랑 제작진과 배우들이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영화 <자백>이 웰메이드 스릴러의 진수를 선보이게 될 것이다.
[ Production Note ]
서스펜스를 완성한 마지막 퍼즐!
웰메이드 프로덕션 비하인드 공개!
# <자백>만의 공간을 완성하다!
긴장감이 살아 숨 쉬는 로케이션 & 미술 비하인드
한정된 공간 안에서 압도적인 서스펜스를 완성한 <자백>의 숨은 주인공은 바로 계절이다. “영화의 시공간을 구성하면서 가장 집중했던 건 겨울이었다”는 윤종석 감독은 비밀을 삼킨 듯 고요와 침묵이 내려앉은 겨울의 서늘한 공기를 담아내기 위해 고심했다. 실제로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서 촬영을 원했던 제작진은 강원도 지역을 샅샅이 살핀 끝에 눈으로 뒤덮인 겨울산과 얼어붙은 호수, 안개가 내려앉은 인적이 드문 도로 등 시나리오 속 서늘하고 비밀스러운 공간을 결국 발견해냈다. 스태프들은 천신만고 끝에 만난 그 공간들에 작품의 색깔을 덧입혀 완벽하게 재창조해나갔다. “얼어붙은 호수를 보았을 때 차갑고 건조한 톤이 생각났다”는 김성진 촬영감독은 해가 떠 있어도 인물들은 그늘 속에 배치했고, 건조하고 차가운 색감을 위해 영화의 톤을 낮추는 데 신경 썼다. 미술 역시 원목의 따뜻한 느낌을 덜어내기 위해 그레이톤의 우드와 차가운 색감의 소품을 사용해 서늘한 겨울의 풍광과 어우러지는 공간을 완성했다. 또한 숨겨진 또 다른 사건부터 밀실 살인 사건이 벌어진 현재까지 3개월 간 진행된 이야기임을 보여주기 위해 눈이 내리는 정도로 계절의 흐름을 표현했다.
작품 안에서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별장과 호텔의 공간을 완성하는 것도 관건이었다. “장르의 익숙함을 따르면서도 자연스러운 색다름을 표현”하려 했다는 윤나라 미술감독은 인물들의 동선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영화의 흐름에 조화롭게 스며들 공간을 탄생시켰다. 먼저 유민호와 양신애가 마주하는 별장은 장인의 공간을 유민호가 김세희와의 밀회에 사용했던 점을 반영해 장인의 취향이 담긴 클래식함과 유민호의 세련됨을 적절히 조합, 영화에 드러나지 않은 히스토리를 공간에 투영했다. 또한 동일한 공간 안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만큼 바닥과 벽에 사용된 나무의 텍스쳐와 톤, 방향 등에 차이를 둠으로써 공간의 지루함을 상쇄하려 했다. 밀실 살인 사건이 벌어지는 호텔 역시 외진 곳에 위치한 오래된 스타일의 건물로 미스터리함을 부여했고, 기하학적인 무늬의 카펫과 쿠션, 거친 질감의 속 커튼 등 세심한 소품으로 현실적이고 친숙한 공간에 미스터리한 감성을 덧붙였다. 이렇듯 남다른 고민과 노력 끝에 탄생한 <자백>의 공간들은 강렬하고 현실적인 미장센으로 극의 몰입을 더할 것이다.
# 촬영&조명_첨예한 심리전을 치밀하고 밀도 있게 담아내다!
촬영과 조명은 배우들의 디테일한 연기를 극대화하기 위해 화려한 기교 대신 정공법을 택했다. “관객들에게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는 김성진 촬영감독은 초점거리가 짧은 와이드 렌즈를 사용해 배우와 카메라 사이의 간격을 좁혀 “눈동자의 작은 떨림과 얼굴 근육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담아냈다. 유민호와 양신애 변호사의 대화를 통해 과거의 사건이 교차되는 만큼 자연스러운 장면 전환도 중요했다. 프리 프로덕션에서부터 콘티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고, 촬영 전 세트에서 충분한 동선 리허설을 진행하며 배우와 카메라의 위치를 치밀하게 맞춰 나갔다. 또한 유민호와 양신애의 날 선 공방이 벌어지는 별장 신은 카메라의 움직임을 최소화해 배우들의 표정과 첨예한 심리전을 강조했고, 회상신은 동적인 카메라 동선으로 이야기가 재구성됨에 따라 달라지는 사건을 긴박하게 그려냈다.
“캐릭터들의 심리를 따라가며 섬세하게 표현하려 노력했다”는 신경만 조명감독은 화자의 시선에 맞춰 조명의 톤을 조절하며 반전되는 상황과 감정을 극대화했다. 또한 긴 시간 대화가 진행되는 별장 신은 차갑고 스산한 겨울밤의 느낌을 이어가기 위해 모든 태양광을 차단하고 모든 조명을 계산하여 두 사람의 대화에 오롯이 집중되게 했다. 이처럼 모든 것을 섬세하게 조율하며 장면들을 완성한 윤종석 감독과 제작진은 “배우들의 얼굴과 목소리의 뉘앙스, 아주 작은 몸짓과 표정이 관전 포인트”(윤종석 감독)라며 배우들의 연기와 이야기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프로덕션 디자인과 촬영, 조명에 자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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