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놀이, 삶은 여행처럼 살아가던 고속도로 가족과 그들이 신경 쓰이는 영선.
이 두 번의 우연한 만남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이어지는데…
고속도로 가족을 보면서 너무 기대를 했는지 조금은 실망했어요.
이상문 / 감독
라미란 / 주연
정일우 / 주연
김슬기 / 주연
백현진 / 주연
서이수 / 출연
박다온 / 출연
김원기 / 스탭
이상문 / 스탭
김현옥 / 스탭
[ ABOUT MOVIE ]
라미란 X 정일우 X 김슬기 X 백현진!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과 낯선 얼굴!
대세 배우들의 이유 있는 선택!
라미란, 정일우, 김슬기, 백현진까지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배우들이 총출동한 <고속도로 가족>은 주연 배우 4인방의 열연은 물론,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과 연기 변신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더한다.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에 빛나는 배우이자 최근 <정직한 후보2>, <컴백홈>까지 극장가 화제작에 연달아 출연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라미란은 <고속도로 가족>에서 중고 가구점 사장 영선 역으로 변신, <내안의 그놈>, <걸캅스>, <정직한 후보> 시리즈의 연이은 성공으로 쌓아올린 명실상부 코미디 여왕의 이미지를 뛰어넘어 강렬한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진중한 얼굴과 섬세한 감정 그리고 특유의 생활감이 묻어나는 자연스러운 연기와 절제된 내면 연기를 완벽히 소화해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정일우는 고속도로를 유랑하는 가족의 가장 기우 역을 맡아 과감한 열연을 펼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눈에 띄는 외적인 변화로 전작에서는 보여준 적 없는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꾀한 것은 물론이고, 극단을 오가는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선보이며 배우 정일우의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을 예고한다. 최근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에서 호연을 펼친 김슬기는 기우의 아내이자 아이들의 엄마인 지숙 역을 맡아, 기존의 밝고 통통 튀는 에너지와는 완전히 다른 매력을 예고한다. 또한, 음악부터 미술까지 다방면에서 재능을 펼치는 아티스트이자 개성 있는 연기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백현진은 영선의 남편 도환 역을 맡아 자연스러운 연기로 존재감을 뽐낼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영화를 먼저 접한 관객들 사이에서도 “배우들 연기가 미쳐버림”, “라미란 배우의 차분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연기와 정일우 배우의 다 내려놓은 연기 도전이 눈에 띈다”, “백현진 배우님은 정말 연기 디테일이 미친 것 같다. 강약 조절이 절묘하다”, “정일우 김슬기의 재발견” 등 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한 이견 없는 찬사가 쏟아지는 등 <고속도로 가족>은 대세 배우들의 이유있는 선택으로 관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다.
인생은 놀이, 삶은 여행처럼!
나름의 방식으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
그리고, 두 번의 우연한 만남이 부른 예기치 못한 사건들!
<고속도로 가족>은 인생은 놀이, 삶은 여행처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이 우연히 한 부부를 만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는 모두가 잠시 머물렀다 떠나가는 휴게소에서 나름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고속도로 가족’이라는 신선하고 흥미로운 설정으로 시작한다. 텐트로 집을 짓고 밤하늘의 달을 조명 삼아 유랑하며, 휴게소 곳곳을 캠핑장처럼 활용하는 이 특별한 가족의 일상은 언뜻 자유롭고 낭만적인 삶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휴게소 방문객들에게 ‘지갑을 잃어버려 기름값이 없다’는 핑계로 2만 원씩 빌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 기우와 그의 가족이 우연히 영선과 얽히게 되면서 이야기는 전혀 다른 국면을 맞이한다. 영선은 가슴속에 남모를 아픔을 간직한 인물로 고속도로 가족과의 첫 번째 만남에서 아이들이 눈에 밟혀 돈을 건넸다. 그러나 다른 장소에서 두 번째로 만났을 때, 다른 사람들에게도 자신에게 했던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돈을 빌리고 있는 기우와 가족을 발견하고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느껴 경찰에 신고한다. 이 일로 기우와 가족은 헤어지게 되고, 영선은 지숙과 아이들을 거둬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 새로운 일상이 주는 작은 행복에 차차 적응해가던 것도 잠시, 이 두 번의 우연한 만남이 틔운 작은 불씨는 기우의 돌발행동을 불러일으키고, 이로 인해 이야기는 점차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호기심 가는 소재로 궁금증을 유발하던 영화는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흥미로운 전개와 강한 흡인력을 끌어내고, 각자의 사연을 안은 채 갈등하고 변화하는 인물들은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에 관객들은 두 가족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은 채 따라가게 되며 예상치 못한 긴장감과 함께 다채로운 감정의 파도를 경험하게 할 것이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작!
모두가 스쳐 지나가는 곳에 자리를 잡아야만 하는 사람들,
차가운 현실을 밝히는 따스한 희망!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월드 프리미어로 첫 선을 보인 <고속도로 가족>은 상영 직후 열광적인 관객 반응을 끌어내며 영화제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로 떠올랐다. 배우 라미란, 정일우, 김슬기, 백현진의 낯선 눈빛과 뛰어난 연기력, 그리고 사회 문제를 흥미로운 스토리에 녹여낸 이상문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과 따뜻한 시선이 깊은 울림을 자아냈기 때문이다.
<고속도로 가족>은 모두가 스쳐 지나가는 곳에 자리를 잡을 수밖에 없는, 그러니까 한 곳에 뿌리를 내린 채 살아갈 수 없어 위험한 길 위로 내몰린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누군가에게는 자유롭고 행복한 삶처럼 보이는 그 삶을 조금만 가까이에서 들여다본다면 누구나 알 수 있듯, 이들은 자의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다. 시속 100km의 차들이 지나가는 차도와 인도 사이 한 뼘 남짓한 길을 따라 줄지어 걷는 네 가족의 모습은 불안하고 위태롭다. 한편, 차마 아이들을 외면할 수 없어 낯선 이에게 손을 내민 영선은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이웃이다. 그녀는 누군가 쓰다 내놓은 가구를 일일이 씻고 윤을 내며 새로운 쓰임새를 찾아주는 동시에, 사회적 재난으로 아들을 잃은 아픔을 극복하지 못한 인물이다. 이상문 감독은 타의로 사회의 안전망 바깥에 놓이게 된 사람들과 거대한 슬픔에 못 박힌 채 같은 시간에 머무르고 있는 사람들의 만남을 통해 분명히 존재하지만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던 사람들에 대한 문제를 제대로 바라보게 만들 뿐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 가족이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시멘트와 아스팔트 위, 한 줌의 흙과 따뜻한 볕만 있다면 싹을 틔울 수 있는 민들레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기는 유랑하던 한 가족을 품에 안고 희망의 꽃을 피운다. 영화 <고속도로 가족>은 차가운 현실의 온도에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이상문 감독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와 응원이자, 우리 모두 함께 살 수 있다는, 함께 살았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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